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성화의 에베레스트 정상 통과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준비가 막바지에 달했다.

봉송자가 그리스를 출발해, 8천844.43m의 에베레스트 정상을 거친 후, 베이징까지 성화를 전달하도록 구상된 이번 계획은 올림픽 개최 신청 당시 제기됐다.

베이징시 부시장이자 베이징올림픽 준비휘원회 부주석 류징민(刘敬民)은 얼마 전 “이번 활동의 관계자들이 이미 훈련에 들어갔으며, 올해 적당한 시기를 골라 성화의 에베레스트 정상 통과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올림픽 준비위원회는 성화가 에베레스트의 기상 조건 하에서도 꺼지지 않고 무사히 정상을 통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

류징민은 “2008 베이징올림픽 성화는 겉 보기에는 보통의 성화와 다를 바 없지만, 산소 공급 장치 등의 특수 설비를 장착할 것”이라며 “성화는 에베레스트의 고압, 고한, 산소 부족 등의 자연 환경 속에서도 정상적으로 연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올림픽 성화의 에베레스트 산 통과는 2007년 테스트를 통해 모든 과정을 일일이 실제로 훈련할 예정이다.

한편, 류징민은 “올해 올림픽 설계의 핵심은 성화 봉송 외에도 경기장 건설 등 6가지”라며 “37개 경기장이 올해 말 완공 돼, 모의 경기 진행 등 테스트에 돌입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2007년 상반기에는 베이징올림픽 개·폐막식의 구체적인 제작 업무를 전개하고, 2007년 말에 리허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온바오 베이징 한미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