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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사를 떠나기 하루전인 오늘 아침부터 모두들 바쁘다... 김부사장님과 최상무님은 내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엑티언" 공개행사에 참석차 8:30분 호텔을 나섰고 1, 3호차는 마지막 고지테스트를 마무리 하기위해 출발 했다.
PD두명과 서기자는 취재를 위해 동서 분주하고... 협회 김제윤이사는 사업상의 중요한 일 때문에 부득히 탐험대열을 이탈...귀국길에 올랐다.
같이하지 못함이 아쉽지만 지금껏 궂은일 마다않고 대원들을 챙겨준 대에 대해 탐험대원 모두는 감사하게 생각한다. 하시는 일 잘 되시길 빈다.
한국 여행객들이 많아 서녕에서 구할 수 없었던 ㅅ컵라면을 구할 수 있었다. 통조림 등 부식 거리도 장만 했고...
이제 지금까지와는 비교되지 않는 고원지대로 향한다. 호텔...물론 없다, 그럼 어떤 숙소...기대 해도 좋다 사진으로 올리겠다. 통신...끝이다, 그럼 뭘로 사진을 올린다냐....인공위성이다...대서양의 인마셑 위성을 이용한다.
사진 수...물론 하루 몇장일 게다...그나마 기상이 나쁘면, 구름만 많아도 위성은 꽝이다...그래도 열심히 올려 볼란다...돈 겁나게 들틴디...그래 맞다 겁나게 든다...그런데 후불이다...외상이면 소도 잡아 먹는다는 말이 있다.
오늘 낮에 여태껏 시름 하던 송수웅PD의 비자 문제로 하루를 보냈다. 서장성(티벳)공안국 외사 판공실에 비자 연장... 나머지 대원은 90일체류 비자를 받아 왔는데 송PD는 따로 신청 햇다가 낭패를 당했다...여행사에 신신 당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까마귀 고기먹은 여행사 직원이 깜빡하여 30일 비자가 나온 것이다. 라사에서 비자 연장은 하늘의 별따기 보다 어렵다. 온갖 빽을 동원 했더니 북경 한국 영사관의 협조공문이 있으면 가능 하겠단다...
영사관에 전화를 걸었더니 전화받는 말씨 이상한 여성분은 그저 앵무새다...한참을 설명하면 그런 업무는 여기서 취급하지 않는다는 멘트만 날린다...속......터진다.
할수없이 윗사람을 바꿔 달라고 하자 더 황당하다...못 바꿔 준단다....지가 영사요...대사다... 그럼 당신 이름이나 알자 니까...찜찜한 모양이다...이상한 발음으로 잠시만요를 하더니
다른분을 바꿔 준다. 멘트가 대단히 상냥하다....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여차저차 설명을 하고나니 국위선양 하시는데 고생이 많으시다며 영사님께 말씀드려 가능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주시겠단다...연락 주겠다며 기다리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여 다른 방법이 없을까 고민한다... 그때 북경 영사관에서 연락이 왔다. 영사님께 말씀 드렸더니 정식 공문으로 이곳 외사 판공실로 보내 주시겠단다.
이거저것 묻고는... 기다리면...연락 주겠단다. 또 연락 왔다...영사님이 회의 중이라 내일 아침 9시에 출근과 동시에 팩스를 넣어 주시겠단다. 내일아침 ...떠나야 할 시간에 이것 들고 뛰다가는 아침나절은 그냥 날아간다...
비장의 카드를 쓰기로 마음 먹고...영사관에 팩스를 넣었다...배려에 깊이 감사를 한다고...내일 일정은 어찌 단축 할 수는 없지만 도중에 예비로 끼워 뒀던 하루와 무리를 좀 하면 이틀은 줄일 수 있는데 그러면 카스까지 간다.
카스에서의 비자연장 여부를 확인하니 그곳은 전혀 문제가 안된다...신청하면 그냥 나온다...티벳과 신장은 이런만큼 차이가 있다...그 방법을 쓰기로 결정하고 나니 마음이 편해진다.
KBS1TV2006년 신년특집을 찍어야하는 PD두명 중 한명이니... 하루종일 똥줄만 탓다...
이자리를 빌어 북경 한국 영사관 여권과 김형숙님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그대같은 분들이 많아질수록 살맛나는 세상이 될겁니다. 빠른 결정을 내려주신 성함도 모르는 영사님께도 감사함을 같이 전합니다.
지금부터는 여태껏 느꼈던 고소증과는 차원이 다른 고도의 신체 적응이 있어야 생존할 수 있다. 부디 대원 모두가 안전하게 티벳 서부지역을 통과할 수 있게....탐험대장으로서 빌고 또 빈다. 방문하는 모든 분들의 성원이 가득할때....사상최초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 구간을 정식 허가받아 자동차로 탐험하는 대한의 장부들이 펼쳐 보이는 멋진 모습을 기대할 수 있으리라 한다.
또한 자동차로 오르는 세계 최고 고도(현재기록 해발 6,080M, 도전 고도 해발 6,700M)에 대한 기네스 기록 갱신도 성공 하리라 확신한다.
대탐험 홈 페이지를 방문 하시는 모든 분들이 주위에 이 사실을 널리 알려 온 국민과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
탐험대장 현광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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