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황에서 서녕 가는길은 1,000km가 넘는다. 새벽에 서둘러 돈황을 빠져나와 90여km를 달리면 감숙성 마지막 도시 아크사이에 이른다. 이미 해발 1,800m. 여기까지는 그래도 밋밋한 오르막였다면 이제부터는 가파르다.

여기서 부터 40km 구간은 해발3,575m까지 올라가 감숙성과 청해성과의 경계인 당금산 고개에 이른다.

이후 청해성 고원지대(평균 해발고도가 3,000m이상이다)를 마음껏 달리며 웅장한 대자연의 파노라마를 감상하다 보면 청해호에 이른다. 청해호 입구의 마지막 고개는 해발 3,735m로서 내려서 잠시 걸으면 고도가 높음을 몸으로 절실히 느낄 수 있다.

고개를 내려가다 보면 어느순간 우리나라의 한개 도보다 넓은 청해호가 보이기 시작한다.

위 좌측에 조금 보이는 사람들이 지금 무슨일을 저지르고 있는지 갔다온 사람들은 다안다.

위 좌측 분들의 행위를 생각하면 2번째 사진의 리플을 해석할 수 있다.

해발3,000m이상에 이렇게 맑은물을 만날 수 있다.

아래 사진들은 해발3,735m 정상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