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저녁에 주천빈관 총경리(여성이다)의 술대접도 받고..
사실 주천은 술"주"자에 샘"천"자를 쓴다. 우리나라 영월에도 같은 지명이 있다...
호텔도 깨끗해 모처럼 다들 푹 잔 눈치다. 장도에 먹고 자는 문제만큼 중요한 일도 없다.
주천을 떠나면 바로 만리장성의 서쪽 끝에 있는 천하웅관 가욕관이 나타난다. 10여년 전에는 자연 모습 그대로 위용을 자랑 했는데 이제는 그 옆에 어마어마한 인공 조형 공원이 들어 섰다. 그래서 천하웅관의 기력을 잃고 서푼 돈에 팔리는 모습으로 있지만 뒤로돌아 성문 바깥쪽으로 접근하면 그 위용은 여전하다.
가욕관을 떠나면 안서까지 사막이다. 기차로 여행하는 사람들은 유원까지 가서 돈황으로 버스로 이동해야 하지만 우리는 일반인들이 이용해보지 못하는 안서에서 타클라마칸 사막을 가로질러 돈황으로 들어 간다.
안서 못미쳐 있는 고성터에서...
점심은 안서에 있는 식당을 이용했다.
안서에서 돈황까지 이어진 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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