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阿里) | 구게왕국(古格王國) | 카일라스(神山) | 성호(聖湖) | 푸랑현(普蘭縣)

*호수
.성호(聖湖) : 마나사로바 호수(The lake of Manasarova), 마파윰 쵸(瑪旁雍 錯)
.귀호(鬼湖) : 락샤스 탈(Rakshas Tal)호수, 랑아 쵸(蘭가 錯)
.반공호(班公湖 : 빤꽁후) : 판공 호수(The Lake of Pang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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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阿里,Ngari)는 강당(岡塘)고원에 속한 지역으로, 티벳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 국토에서 가장 황폐한 지대이다. 인적이 드물고, 전체 구(區)에 7개현(縣)밖에 없어서, 아리진(阿里鎭)을 행정중심 지역으로 했다. 아리진(阿里鎭)은 사천강(獅泉河)변에 자리 잡고 있으며, 해발 4300m정도 되는데, 히말라야 산맥(喜馬拉雅)과 강디스 산맥(岡底斯), 카라코룸 산맥(喀喇崑崙)의 거대한 세 산맥에 둘러싸여 있다.

사천하(獅泉河)는 아리 4대 하천 중 하나로써, 국경지역을 벗어나면 인도, 파키스탄의 인더스 강(印度河. Indus)으로 불리운다..

마을 안에는 상점, 학교, 병원, 방송국, 행정기관과 군부대 등이 있으며, 호텔과 비행장등도 이미 들어섰다. 한 가지 꼭 알아둬야 할 것은 아리(阿里)에선 모래바람이 심하기로 유명한데, 황혼 무렵에 바람이 미친 듯이 불고, 모래도 사정없이 얼굴을 덮쳐오면 거리에는 행인들이 뜸해진다. 이곳의 수력발전소에서는 풍력 발전 가능성을 연구 중이다.

※94년 이래 5번째 오는 이 마을은 이전보다 많이 발전되었으며, 물가도 많이 올랐다. 처음 이 마을에 도착해서 라싸가는 차량을 구하기 위해 15일을 머물렀다. 아침먹고 차량찾고, 점심먹고 차량찾고, 저녁먹고 차량찾고, 그 사이 개인여행자가 5명(영국, 스코틀랜드, 프랑스, 독일, 일본)이 모였으며, 각자 차량찾는게 하루 일과였던적이 있는 마을이다. 지금은 교통, 숙박이 너무 편해서 중국의 여느 도시와 같이 불편함을 못 느끼지만 과거에는 정말 오지였었다. 과거 외국인 여행 허가증(400元)을 발급 받으라는 공안 경찰과 4시간여 말다툼한 끝에 50元(중국인 여행 허가증)을 낸 적도 있었는데, 이제는 구면(舊面)인 공안 경찰에게 직접 찾아가 외국인 여행 허가증(350元)을 발급 받는다.

이 모두는 편벽한 이 곳에서 외국인 보호 목적으로 쓰여 진다고 하니 믿고 350元을 내는게 좋을 것 같다. 돈을 지불하면 여행 허가증에 가고 싶은 장소를 쓰라고 하는데 비교적 자세하게 쓰는 게 좋다. 예를 들어, 가든 안가든 신산(神山, 수미산), 성호(聖湖, 마나사로바), 푸랑(普蘭, purang), 자다(札達, zanda), 구게왕국(古格王國), 반공호수(班公湖 : 빤꽁후, 팔곤호수)등을 적어주면 된다. 현재 외사과의 공안 경찰은 티벳 여성(과거 Mr, Lee 부하 직원, 이름 : 金株 德吉)이 상관이며, 아래 직원 역시 티벳인(남자)이 있다.

교통

현재 아리진(阿里鎭)까지 가는 차는 3가지 노선이 있다.
하나는 신강(新疆)이에청현(葉城縣)에서 신장공로(新藏公路)를 이용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라싸(拉薩)혹은 시가체(日喀則)에서 티벳 북부고원로(藏北高原路),
세 번째는 라싸(拉薩)혹은 시가체(日喀則)에서 남로(국방 공로:國防 公路)로 가는 것이다.

효과적으로 아리 지역을 둘러보는 방법은 먼저 위의 3가지 방법으로 아리에 도착한 후 아리 → 나뿌루 → 자다 → 구게왕국 → 자다 → 바가 군부대 → 문사 → 수미산(다르첸) → 성호(마나사로바 호수, 치우 사원) → 푸랑이다. 푸랑에 도착 후 라싸 방향의 차를 찾으면 된다.
라싸(拉薩)혹은 시가체(日喀則)에서 푸랑행 차량을 타고 왔을 경우에는 푸랑 → 성호(마나사로바 호수, 치우 사원) → 수미산(다르첸) → 문사 → 바가 군부대 → 자다 → 구게왕국 → 자다 → 나뿌루 → 아리에 도착한 후 라싸행 차량이나 신강성(이에 청)행 차량을 타고 아리 지역을 벗어나면 된다.

- 시내 교통 : 도보로 이동가능하며, 빵차 택시는 시내 무조건 2元, 그밖에 다른 택시는 5元이다.

아리(阿里) 버스 터미널

아리진(阿里鎭) → 이에청현(葉城縣) : 침대버스 403元(3元 보험료).  3일 소요. 트럭 히치 300~400元.

이에청현(葉城縣) → 아리진(阿里鎭) : 군민 초대소에서 버스 이용 가능, - 신장 공로 참고(이에청) -

아리진(阿里鎭) → 푸랑(普蘭) : 버스 200~360元. 1~2일 소요(430km).- 신산, 푸랑으로 가는 차량은
  대부분 아침(7시 전후) 일찍 출발한다.

라싸(拉薩) → 아리진(阿里鎭) : 침대버스 700~1000元, 약 3일 소요 (북로로 운행), 트럭 히치(불법) : 400~500元

아리진(阿里鎭) → 라싸(拉薩) : 침대버스 700~1000元, 약 3일 소요 (북로로 운행), 트럭 히치(불법) : 200~400元
                                         이며, 중도(라체, 시가체)에 하차 하더라도 요금은 라싸행 요금이 적용된다.
신산(神山, 다르첸) → 푸랑(普蘭) : 50~100元. 104km.

아리진(阿里鎭) → 자다(札達, 구게 왕국) : 개인 여행을 원한다면, 오전(7~8시)에 아리 버스 터미널 앞 도로 부근에서 자다 방향 차량을 히치(100~200元)하면 된다. 자다행 차량을 찾지 못했을 경우, 먼저 나뿌루까지 도착한 다음 나뿌루 삼거리 혹은 자다행 도로 옆에서 차량을 기다리면 된다. - 아래 나뿌루 지도 참고 -
※내외국인, 성비수기, 침대 앞뒷칸에 따라 요금차이가 크다. 예를 들어, 앞 침대좌석 726元(외국인 800元), 중간좌석 690元, 맨 뒷 좌석 660元. -2004년 9월 요금이어서 성수기 가격은 아니다.

만약 라싸에서 아리로 갈 경우, 갈 때 남로(국방 공로:國防 公路)를 이용했다면, 올 때는 북로(藏北高原路)를 이용하는게 좋다. 쉽진 않겠지만 이렇게 함으로써 티벳 북부 고원을 효과적으로 돌아 보게 된다.  

대부분의 화물차(히치 차량)는 북로를 이용하고, 랜드 크루저(렌트 차량)는 남로를 이용한다.

랜드 크루저(렌트 차량)를 이용하면 쉽고 빠르고 안전하게 아리(阿里)에 도착 할 수 있지만, 여행을 저렴하고 자유롭게 즐기고 싶다면 화물차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아리(阿里)까지 가는 차를 구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찾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아리(阿里)로 갈 경우, 버스 이용, 차량 렌트 혹은 차량 히치를 해야 하는데, 본인은 차량 히치를
  권하고 싶다. 이유는
첫째, 일정에 얽매이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자유롭고 여유있게 티벳 북 고원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둘째, 저렴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운전 기사(중국인 혹은 티벳인)와도 친해져, 그들로부터 신비한 이 곳에 대해 좀 더 많은 정보를 구할 수 있다.
셋째, 위험하고 힘든 여정은 본인에게 더욱 도전의식을 불러 일으켜 준다.

단점은 많은 위험한 요소가 뒤따르고, 여정(날짜)이 얼마나 걸릴 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아리진(阿里鎭) → 이에청현(葉城縣) : 걸어서 약 1달 소요.
자전거로 약 15일 소요.이에청에서 아리로 올 경우, 오르막길이므로 약 5일 더 소요. 아리에서 에베레스트산까지 약 25일 소요(장북 고원로 이용).

차량 히치 : 차량 번호, 문 손잡이 부근의 지역 소속 한자등을 보고 히치하면 된다.

+ 라싸 - 라싸 주 아리반사처(拉薩 駐 阿里 班事處 : 아 리 빤 쓰 추)

+ 시가체(日喀則) : 일반 도로 변의 화물차(차량문에 "阿里"라고 쓰여져 있다. 혹은 도로 변에서 본네트를 열어 놓고 수리 중인 차량), 화물 운송역, 수리 센타(먼 길을 떠나기 전, 반드시 차량을 점검하고 떠남)에서 찾아보자.

+ 라체(拉孜 : 라 쯔) : 가장 권하고 싶은 곳이다. 아리(阿里) 및 네팔로 가는 차량은 반드시 이 곳을 통과하기 때문에, 이 곳에서 차량을 찾는 게 좋다.

※아리에서 에베레스트산 혹은 네팔로 가고자 한다면 라체 분기점에서 하차하면 된다. 라체 분기점에서 빠이빠(메베레스트산)행 차량 찾기는 힘들지 않다._ 시가체 루트 : 라체 참고.



차량 렌트 : 라싸 및 시가체(日喀則)에서 가능하다. - 라싸 루트의 차량 렌트 참고.

숙박

아리(阿里)에는 여러 개의 숙박업소가 있는데, 훌륭한 시설을 기대하긴 어렵다.

아리 대주점(阿里 大酒店) : 사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외출하기 편리하고 치안상 안전하다.

아리 빈관(阿里賓館) - 18~120元, 사거리에서 동쪽으로 600m정도 떨어져 있다.
    자다(札達)방향 차량 렌트 영업.

남천 초대소(藍天 招待所 : 란 티앤 짜오 따이 쑤오) : 시내 주 도로에 위치하고, pc방도 가깝다. 저렴하며, 숙소 내 주차장에서 차량 정보를 얻기 편리하다. 유료 샤워실이 있다.
    
사천하 호텔(獅泉河 飯店) : 45元~240元.

음식

아리(阿里)는 교통 중심지이다. 시내 중심 사거리에 많은 식당과 대형 상점이 있으며, 농산물 시장이나 거리 가판대의 과일 가게에선 과일과 건과일(건포도, 건살구등)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그밖에 위구르 식당에서 위구르 음식(라면과 양꼬치 등)도 먹을 수 있으며, 대부분의 식당은 사천 식당이다.

환전 : 아리 영빈관(阿里 迎賓館) 맞은 편 중국에서 환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여행자 수표(T/C)는 환전이 안되니 주의하기 바란다.

PC방 : 위치 위 지도 참고. 각 컴퓨터에서 많은 최신 영화(한국 영화 포함)를 볼 수 있다. 시간당 3~5元. 인터넷도 가능하며, 한글이 깔린 컴퓨터도 있다. 무료할 경우 이용하자.

나불여(那不如:나뿌루,Namru)

나불여(那不如 : 나뿌루, Namru) 마을은 아리(阿里, Ngari)에서 70km 떨어져 있는 황량한 고원마을이다. 생명이라곤 없을 것 같은 드넓은 고원위에 아담한 호수가 두 개있으며, 그 호수주변으로 티벳 마을과 경작지가 있다. 서부 티벳에선 작은 마을이라고 볼 수 없지만 주변의 광활한 평원속에 파묻혀 얼핏보면 점같이 작은 마을로 보인다.
하지만 티벳의 다른 마을과는 달리 순수 티벳인들만 모여사는 마을이므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 개인 여행자라면 이 마을에서 며칠 머물면서 현지 티벳탄들과 함께 생활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오염과 문명과는 아직 거리가 먼 마을이며, 호수주변에서 평화롭게 풀을 뜯고 있는 야크와 양, 전통생활을 고수하는 티벳탄의 모습을 사진기에 담아보자. 하지만 마을내에서 마주치는 야성적인 티벳개는 주의해야 한다. 당신의 허벅지살을 보존하고 싶다면...

- 교통 :

아리(阿里, Ngari)에서 70km 떨어져 있으며, 도로는 이 마을까지 포장되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몇 명이 모여 택시를 이용해도 되고, 저렴한 트럭을 이용해도 된다. 자다의 구게 왕국을 가기위해선 반드시 이 마을을 경유해야 하며, 아리 혹은 수미산(다르첸)에서 자다로 직접가는 교통편을 구하지 못했을 경우, 우선 이 마을까지 오면 된다. 마을의 상점 게스트 하우스에서 1박 후 오전 8시 전후 나뿌루 삼거리에서 자다행 차량을 히치하면 된다.
나불여(那不如 : 나뿌루, Namru) ↔ 아리(阿里, Ngari) : 70km, 약 2시간 소요. 30~50元
나불여(那不如 : 나뿌루, Namru) ↔ 자다현(札達縣) : 180km, 약 8~10시간 소요. 50~100元


- 숙박 :

나뿌루 상점 게스트 하우스 : 마을 입구 도로변에 위치하며, 소파당/20元, 티벳탄 젊은 부부가 운영하며, 간단한 음료수와 컵라면등을 먹을 수 있다.
자다행 차량을 히치하고자 한다면 나뿌루 삼거리에서 자다 방향으로 약 1시간 정도 걸어가면 비포장 도로변에 천막 게스트 하우스가 있다. 이 숙소에서 숙박할 경우, 차량 잡기가 훨씬 수월하다. 컵라면과 짬빠, 수유차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낮엔 소파로 사용되지만 저녁에는 침대가 된다. 오후에 도착한 대부분의 자다행 차량은 이 곳에서 숙박하고 다음날 새벽에 자다로 출발한다. 하지만 이 천막 숙소는 여름 임시용이다.

 나뿌루-->자다 구간 사진 설명

상천강(象泉河. 수트레지 강)변에 위치한 자다현(札達縣)은 아리(阿里)지구에서 가장 낮은 마을로 해발 고도가 약 3500m정도이다. 그래서 기후가 확연히 따뜻하고, 아리(阿里)지역에서 유일하게 큰 나무들이 자라는 곳이다. 자다현(札達縣)의 옛 이름은 탁림(托林)으로, 그 주변에는 불탑들이 가득하다. 마을 안에는 아주 오랜 역사를 지닌 종교 유적지가 있고, 게다가 자다(札達)지역은 토질이 특이한 한구(旱溝)에 자리 잡고 있어, 그 지역의 경치는 정말 독특하다.

교통

아리(阿里)에서 자다현(札達縣)까지는 280㎞이고, 주요 교통수단인 화물차를 타고 간다면 하루에서 이틀정도 걸린다. (80~250元)

아리(阿里)의 화물차 주차장, 혹은 자다 방향 도로변(오전7시~8시)에서 차를 찾으면 된다. 돌아가는 차를 찾는 것은 비교적 힘들지만, 자다(札達)현의 현 정부 혹은 병참(兵站)에서 운행하는 차량이 적지 않기 때문에 운이 좋다면 그들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자다 → 아리 : 100~200元. 비교적 차량 히치하기 쉬움.
아리 → 나뿌루 : 30~50元. 버스 및 차량히치하기 쉬움.  나뿌루 → 자다 : 50~100元. 주로 오전(8시 전후)에 차량많음. - 나뿌루 여행 정보 참고 -

숙박

※ 내외국인, 성비수기에 따라 가격차이 있음.

음식

시내 주요 도로변에 상점, 음식점이 즐비하다.




탁림사(托林寺)

이미 폐기된 사당이다. 11세기초엽에 건축되었다. 건축 기술은 산남(山南)의 사미예 사원(상야사.桑耶寺)을 모방했고, 티벳과 인도 방식도 섞였다. 원래 그 규모가 엄청 컸으나, 대부분 붕괴 되었다. 어떤 전당(殿堂)은 곡식창고로 사용되는데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현재 비교적 완성된 모습으로 남아 있는 전당(殿堂)안에는 정교한 도금 동불(銅佛)이 모셔져 있고, 4면의 벽에는 벽화가 많이 남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이 불에 그슬려 버린 모습이다.

이 사당 안에서 볼만한 곳이라면, 입구의 팔괘(八卦)벽화인데 다른 사당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것이다. 폐기된 사찰 안에는 티벳에서 가장 오래된 불탑 중 하나가 남아있다. 사찰의 도처에 진흙으로 만든 작은 불상이 널려있는데, 그 기술이 아주 정교하며, 생동감이 넘친다. 이런 불상들의 모습은 석가모니상과 비슷하게 만든 것이 대부분이며, 나무틀(木模)에 진흙을 넣고 압력을 가해 만든 것으로, 그 입자가 아주 미세하여 불상의 눈과 눈썹의 선이 정교하여 아주 볼만하다.

- 입장료 : 50元 -후레쉬 준비
종종 매표원을 찾는 데 걸리는 시간이 참관소요시간보다 길어질 수 있다.

- 가는 방법 : 자다(札達)현 북쪽에 위치하며 걸어서 가면 된다. 참관 후 상천강(象泉江)변의 기이한 풍경을 놓치지 말자.

한구(旱溝) -자다 토림(土林)

말라버린 강 양변에 늘어서 있는 산의 한 쪽 면은 절벽이며, 진흙 암석은 회색인데, 모양이 괴상하게 생겼으며, 마치 일렬로 늘어서 있는 살아있는 장갑병(裝甲兵)같기도 하고, 어찌 보면 각기 다른 모양의 불상(佛像)같기도 하며, 혹은 정성을 다해 빚어 놓은 조각품 같기도 한데, 이 모두가 자다(札達)현을 둘러싸고 있다.

멀리서 보면 겹겹의 거대한 파도 같기도 하고, 늘어서 있는 장성(長城)같기도 한데, 거대한 파도와 파도사이의 계곡을 갈 때는 마치 예술회랑에 들어선 것 같다. 이 곳은 원래 해저(海底)였지만 지각 변동으로 솟아올라 지금의 석층(石層)이 되었다고 한다.

자다(札達)로 가는 중에 이런 풍경이 끊이지 않는데, 차를 타고 가면서도 충분히 볼 수 있다. 이러한 장관들은 정말 대자연이 빚어낸 뛰어난 작품이라 할 수 있으며, 미국그랜드캐넌의 훌륭한 경치와 비길 수 있다. 자다(札達)는 국경 부근 지방이라, 곳곳에 군부대가 있다. 그래서 사진을 찍을 땐 주의가 필요하다.

※ 아리(阿里)에서 차량 렌트 할 경우 : 2,000~3,000元. 약 12시간 정도소요.
만약 아리(阿里)에서 자다(札達)행 트럭을 찾지 못하였을 경우에는 푸랑 및 신산(神山)으로 가는 차량을 타야한다. 그리고 나뿌루(那不如, 那木加 혹은 Namru)에서 하차, 자다행 길목에서 차량을 히치 해야 되는데 종일 기다려도 차량이 없을 경우에는 주변의 티벳인 흙담집에서 묵어야 한다.

구게 왕국(Guge Dynasty, 古格 王國)

자다(札達)현의 자부랑(札布讓)마을은 상천강(象泉河)변의 산(山)상에 위치하며, 자다(札達)현에서 23㎞ 떨어져 있다. 원래 이 곳은 황막한 광야로 인적이 매우 드문 곳이었다.

구게 왕국(古格王國)은 아주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며, 건축 구성, 배치 상태도 아주 독특하고, 풍부한 문화유산 역시 많이 남아 있어, 중국의 중점 보호문물 중 하나로 꼽힌다.

구게왕국(古格王國)의 천년 역사는 상전벽해(桑田碧海)라 할 수 있지만 왕국의 흥망성쇠(興亡盛衰)는 여전히 미스터리다. 서기 10세기 전반기, 당시 토번(吐蕃)왕조는 이미 붕괴되어, 티벳은 여러 군웅(群雄)들이 할거(割據)하는 국면에 빠져들었다. 

토번(吐蕃)왕조 제9대왕 랑달마(郞達瑪)의 증손자 지더니마(吉德尼瑪)가 군중들을 데리고 이 광야로 들어왔다. 그의 아들인 더쭈(德祖)가 구게왕국(古格王國)을 건립했으며, 왕통은 세습되어, 17세기 초 멸망할 때까지 16대까지 이어졌다. 창성했던 700년 동안 왕국(王國)은 끊임없이 증축되었고, 세상에서 보기 드문 성루 건축물이 생겨나게 되었다.

- 성루(城堡) 설계의 교묘함

구게왕국(古格王國)유적지가 있는 토산(土山)의 높이는 300m정도이며, 산(山)상에는 300 여 채의 가옥과 300 여 개의 동굴이 있어, 멀리서 보면 마치 벌집 같다.

이 외에도 불탑(佛塔), 성벽(城牆), 망루(望樓)와 라마사찰(喇廟)등이 어우러져 거대한 건물군(建築群)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건축물들이 전란 중에 훼손되어 완전한 모양을 갖춘 것이 없고 모두 폐허가 되었다.

현재 이곳의 모습을 보고는 번성했을 당시, 왕국의 기개와 장엄한 모습을 상상해내기는 힘들다. 폐허(廢墟)중에서도 홍사당(紅廟), 백사당(白廟), 과 윤회사당(輪廻廟)의 보존 상태가 비교적 나은 편이다.

사당 안에는 진흙으로 빚어 만든 작은 불상들이 남아 있는데, 그 불상은 만든 기술이 아주정교하며, 생동감이 넘친다. 게다가 석가모니, 환희불(歡喜佛)등 불상(佛像)의 종류도 무척 다양하며, 그 불상을 만든 기술이 아주 정교하고 생동감이 넘쳐 탁림사(托林寺)의 소불상(小佛像)보다 더욱 완성된 아름다움이 있다.

사당의 가장 높은 부분에는 용(龍)이나 사자(獅)등 의 목조(木雕)처마가 있다. 사당내부 사방 벽에는 색상이 선명한 벽화가 있다. 벽화내용은 불교에 관한 고사(故事)및 왕국의 궁전 생활, 전쟁과 광대한 건국(建國)장면 등이다. 구게왕국(古格王國)의 벽화는 티벳의 다른 어떤 벽화들보다 활기차고 사실적이어서, 사람들로 하여금 찬탄(讚嘆)하게 만든다.

산허리에서 산 정상까지는 은닉된 통로가 하나 있는데, 통로 안은 모두 돌계단으로 만들어져 있어, 그 형태가 수비하기는 쉽고, 적들이 공격하기에는 어려워, 그 당시 전쟁 여건에 꼭 맞도록 설계되어 있다.

산 정상에는 의사당(議事廳), 전당(殿堂)과 왕실(王室) 사람들이 거주하던 하궁(夏宮)이 있다. 하궁(夏宮)은 비밀통로가 있어 지하궁전(宮殿)과 통하며, 이 지하궁전(宮殿)은 왕실(王室)과 대신(大臣)들이 추위를 피하던 동궁(冬宮)인데, 이 하궁(夏宮)과 동궁(冬宮)의 건축 설계 방식이 신묘하다.

또한 유적지에는 2㎞정도 되는 돌로 만들어진 관개수로가 남아있는데, 산 정상에서 산기슭까지 꾸불꾸불 돌아가며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설계방식을 보면, 당대 건축가들의 지혜가 정말 우리를 탄복하게 만든다.


- 옛 전쟁터(古戰場)

왕국(王國) 유적지의 동굴에서 티벳의 많은 전쟁유물이 발견되었는데, 예를 들어 철 투구와 갑옷, 방패, 화살, 석탄(石彈)등이다. 고원(高原)의 건조한 기후 때문에 수백 년 동안 손상되지 않고 잘 보존될 수 있었다. 구게왕국(古格王國)은 3백여 년 전 캐쉬미르(Kashmir, 克什米爾)의 삼파인(森巴人,라닥인)에 의해 소멸되는데, 그 당시 캐쉬미르(Kashmir)침입자들은 오랫동안 왕국을 함락시키지 못하자, 매일 산 아래 마을에서 백성들을 학살했고, 국왕은 결국 참지 못하고 투항해 버렸다고 한다.

이 곳에서는 또한 침략자들이 건축한 석성(石城)도 볼 수 있다. 유적지 산 아래에는 시체동굴(死骨洞)이 있는데, 이곳은 당시의 매장지(埋葬地)였다. 구게왕국(古格王國)의 이 신비로운 궁전(宮殿)은 티벳 역사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구게왕국(古格王國)의 여행은 마치 티벳 전쟁역사 수업에 참여하는 것과 같다.


※ 자다(Zanda)에서 구게왕국(古格王國,Guge Kingdom)까지 가는 방법

구게왕국 유적지는 자다에서 서쪽으로 23km쯤 떨어져 있다. 위치가 편벽(偏僻)해서 교통이 불편하다. 만약 차량을 렌트하지 않았다면 먼저 위에서 설명한데로 자다까지 간 다음, 자다현 남쪽 마을 입구 갈림길에서 지나가는 트럭 및 군용차를 히치해야 한다.

만약 차량이 자부랑(札布郞)까지 운행한다면 자부랑 마을까지 가면 된다. 구게왕국 유적지는 자부랑에서 서쪽으로 1km쯤 떨어져 있다. 또한 차량이 없어서 자다에서 구게왕국까지 걸어갈 경우에는 자다에서 출발해서 주요 도로를 따라 쭉 가다 보면 처음으로 갈림길이 나오는데 구게왕국 유적지표시(古格的路)를 보고 조금 더 가면 자부랑마을에 도착하게 된다.

이 마을을 지나 약 300~400m쯤 가면 낮은 담장 같이 지은 하천 제방 비슷한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서 다시 좌회전해서 (- 이곳에서 구게왕국 유적지까지는 몇 백미터밖에 되지 않지만, 유적지가 잘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쉽게 지나치기 쉽다. - ) 말라 버린 하천 계곡을 따라 걸어가면 곧 바로 구게왕국 유적지를 볼 수 있다.

구게왕국 유적지 옆에 관리인(매표소)의 집이 있으며 계속해서 산 아래로 10분쯤 내려가면 시체동굴(死骨洞)에 도착한다. 시체동굴은 암벽아래 위치하며 동굴입구는 땅에서 2m 정도 높이에 있으며 정말 볼품없다. - 성인이라면 암벽에 발을 디딜 수 있는 홈이 파여 있으므로 혼자서도 동굴에 올라갈 수 있다.

동굴안은 넓고 깊이는 수십미터정도 되는데 머리없는 시체가 가득 쌓여 있다. 듣기에 동굴의 가장 끝에는 라마, 그 옆으로 아이들 시체가 그 다음은 부녀자와 남자들 순으로 시체가 있다 한다. 고원의 기후가 건조하기 때문에 시체가 완전히 썩지 않아 매우 고약한 냄새가 난다.

시체 동굴(死骨洞)에 관한 전설은 아주 많은데 가장 믿을 만한 견해는 당시 구게왕국 병사들이 전쟁에서 패하자 라다크인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구게왕국 병사들을 모두 참수(斬首)하고 시체만 동굴에 버렸다는 것이다.

산아래의 입구에서 좁은 길을 따라 걷다보면 먼저 홍묘(紅廟), 백묘(白廟), 도모전(度母殿)과 윤회묘(輪回廟)가 보인다. 산정상에 단성전(壇城殿)이 있는데 만약 참관하고 싶다면 관리인에게 문열쇠를 풀어 달라고 하면 된다. 안으로 들어서면 보존이 잘 된 훌륭한 벽화가 많이 있는데 금빛 휘황찬란하다.-현재 백묘(白廟)는 복구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구게 왕국(古格 王國) 입장료 : 105元/1인당. 가이드 비용 : 10元. 관리인 매표소 입구로 들어서면, 좌측에 조그만 매점이 있는데, 여기서 컵라면을 먹을 수 있으며, 안으로 더 들어가면 공안 경찰 한 명과 구게 왕국 관리인이 있는 사무실이 있다. 이 두사람에게서 표를 구매하면 된다. 구게 왕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싶으면, 가이드 비용(10元)을 주고 안내를 받으면 된다. 개인 여행자의 경우, 올 때 걸어서 왔다면, 갈 때는 여기서 자다 마을까지 가는 차량이 있는지 여부를 매점이나 관리인 사무실에서 물어보면 된다.-20~50元(무료도 가능)

※참관 시 알아둬야 할 몇 가지

유적지의 문화유산은 여전히 잘 보전되고 있으며, 전문가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과거에는 참관자들이 반드시 자부랑(札布讓)마을에 가서, 왕등(旺登)이란 이름을 가진 티벳족 노인을 만나야 했었고, 그의 인솔 하에 참관을 시작했었다. 지금은 다른 사람으로 바뀌었다.

이 노인을 보러 오는 이들이 적지 않은데, 그는 이미 북경에서 모택동(毛澤東)과 등소평(鄧小平)을 만난 적이 있다. 그는 왕국에 대한 이해가 아주 깊어서 여행객들은 아주 이상적인 참관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참관비는 아주 저렴하며 라마 사당안에서 사진을 찍을 때도 돈을 지불해야 한다.




1992년 석굴 벽화(石窟 壁畵)유적이 발견되었다. 위치는 자다(Zanda)에서 북쪽으로40km 떨어져 있다.


동가(Tunggar)유적

동가(Tunggar)는 산을 등지고 강을 바라보는 아주 작은 마을이다. 동가 석굴(石窟)은 동가 마을 북쪽 절벽에 산재해 있으며, 산 위에 빽빽한 동굴집은 길에서도 볼 수 있다.

현존하는 동굴의 수는 200여개 정도이며 2km 정도 길게 이어져 있고, 마치 벌집 같다. 그 중에서도 뛰어난 벽화는 동쪽면의 "U"자형 산벼랑 위에 집중되어 있으며 산 허리에 위치한 3개의 동요(洞窯 : 산벼랑에 주거용으로 판 동굴)안에 벽화가 있다.

피앙(皮央)벽화

동가(Tunggar)유적지 북쪽에 피앙(皮央) 동굴군이 위치하며, 이외에 사찰과 성곽, 석굴 그리고 탑림(塔林)으로 이루어진 대형 유적지이다. 산 위에는 약 1,000여개의 동굴이 산재하고 있는데 그 중에는 이미 무너져 내린 것도 다수이다. 하지만 규모면에서는 동가(Tunggar)유적보다 훨씬 크다.

위 두 유적지는 아직 보호 차원에서 개방되진 않았지만 자다(Tsada)문화국에 참관 여부를 문의할 수 있다.

문사(門士 : 먼쓰, Moincer)마을은 아리(阿里)에서 260km 떨어져 있으며, 아리 여행시 중도(中途) 숙식 장소로 자주 이용되는 마을이다. 트레킹 도중 드넓은 초원을 볼 수 있으며, 이 곳의 온천과 자다뿌르 사원(昨達布日寺, 자다쓰)에 들러 아리(阿里) 장기여행의 피로를 풀어 보자.

- 교통 :

아리에서 수미산으로 갈 경우 혹은 수미산에서 자다, 아리로 갈 경우, 반드시 이 마을을 경유해야 한다. 따라서 아리지역 여행시 문사(門士)의 교통은 편리하다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차량이 문사(門士) 마을 삼거리에서 식사 및 휴식을 하기위해 쉬어가게 되므로 마을 삼거리의 티벳탄 찻집에서 수유차를 마시면서 기다리면 수미산 방향이든 아리 방향이든 차량을 쉽게 잡을 수 있다.
문사(門士) → 아리 : 트럭 히치 100元 정도가 적당하다. 차량 종류에 따라 약 3~6시간 소요된다.
아리에서 푸랑행 버스를 타고 문사(門士)에서 하차할 경우 100~150元이 적당하다.

- 숙박, 음식 :

문사 마을 중심 삼거리를 중심으로 게스트 하우스와 상점, 찻집, 음식점이 모여있다. 숙박료는 20~30元/침대당 이 적당하며, 식당은 티벳탄 식당과 사천 식당, 위구르 식당이 있다. 참고로 위구르 식당의 양꼬치는 1元/개당, 라면(拉麵 : 라 미얜)은 10元이며, 사천 식당은 20元(밥과 반찬하나) 이다.


문사(門士 : 먼쓰, Moincer)의 노천 온천

문사(門士 : 먼쓰, Moincer)마을에서 노천 온천까지 트레킹을 할 경우, 약 2~3시간 정도 소요된다. 노천 온천과 자다뿌르 사원(昨達布日寺, 자다쓰)은 가깝게 붙어 있으며, 노천 온천옆의 게스트 하우스에서 숙박도 가능하다. 평지에 위치한 노천 온천탕의 수온은 목욕하기에 적당하며 무료다. 온천탕에 몸을 담그고 주변의 탁 트인 경관을 감상해보자.

※정보에 의하면 이 곳에 지열발전소가 들어설 전망이다. 현재 전신주는 온천에서 문사마을까지 설치가 끝났으며, 머지 않아 발전소도 곧 지어질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온천 욕실까지 함께 들어선다고 하니 온천욕을 즐기기엔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온천물은 위장병에 특효가 있다고 한다. 물맛은 약간 단맛이 난다.

문사(門士 : 먼쓰, Moincer)의 자다뿌르 사원(昨達布日寺, 자다쓰)

노천 온천에서 3분거리에 위치한다. 주변은 온통 붉은 색 바위와, 흰색, 갈색등의 토양이 어우려져 한층 더 신비하다. 자다뿌르 사원(昨達布日寺, 자다쓰)은 티벳의 다른 사찰과는 달리 문화 대혁명 기간동안 파손되지 않은 사찰이여서 내부로 들어서면 그 고풍스러움이 느껴진다. 사찰 정문앞에 길 게 늘어선 마니석 담장과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풍마(風馬), 붉은 바위아래의 수행승 암자등은 매우 특이하다. 입장료 : 개인 여행자 무료. 10元

교통

신산(神山)과 성호(聖湖)는 푸랑(普蘭,Purang)으로 가는 길에 반드시 거쳐야한다. 먼저 신산(神山)을 지나 성호(聖湖)와 귀호(鬼湖)중간으로 난 도로를 따라 신녀봉(神女峰.나이모 나니 산)을 지나면 푸랑(普蘭)이다.

지금은 신산(神山)이 문사현(門士縣)에 속한다. 어떤 운전기사들은 문사(門士)현에서 숙박을 하기도 하는데, 이럴 땐 문사(門士)근처에 있는 지열 온천(地熱溫泉)에 들려보자. 한번 구경할 만한 곳이다.

문사(門士,Moincer)에서 신산(神山) : 70㎞ 정도 떨어져 있다.




신산(神山)과 성호(聖湖)는 티벳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이고 영기(靈氣)가 서린 곳이므로 반드시 사진 속에 담아 두도록 한다. 신산(神山)은 이 일대에서 가장 높은 산봉우리이므로 아주 쉽게 눈에 띈다. 푸랑(普蘭)으로 가는 차를 탔다면, 신산(神山), 성호(聖湖)는 차의 왼쪽으로, 귀호(鬼湖)는 오른쪽에서 볼 수 있다.





보란현(普蘭縣)지역에 위치하며, 해발은 6714m이며, 1년 내내 흰눈으로 덥혀있다. 산의 형상은 마치 거대한 피라미드 모양을 하고 있으며, 투명하고 맑은 빛을 띤다. 강인포제(깡런뽀치崗仁波齊)는 티벳어로「눈의 보배」라는 뜻이고, 범어(梵語)로는 신의 천당이라 불린다.

불교신도들은 이곳을 불교에서 말하는 수미산(須彌山)으로 여겨, 매년 순례객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특히 말띠 해(馬年)에는 황량한 이 곳이 사람들로 인산인해(人山人海)를 이룬다. 

산을 한 바퀴 돌고나면 일생동안 지은 죄를 씻어주며, 10번을 돌면 500년 윤회(輪回)중에 지은 죄를 면할 수 있고, 100번을 돌면 성불(成佛)하여 하늘로 오를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순례자들은 쉬지 않고 산을 도는데, 한 번 도는데2~3일이 걸린다. 

주민들은 이곳을 신성한 곳으로 여겨 침범을 허락하지 않는데, 과거부터 산에 오르려는 사람들은 마을주민들에 의해 저지(沮止)당했다. 그래서 이 곳은 티벳에서 유일하게 정복되지 않은 유명한 산이다. 


※수미산(須彌山)은 유명한 만큼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 가장 보편적으로 Mt. Kailash이며, 또한 신산(神山), 강인포제봉(깡런뽀치펑:崗仁布齊峰),그리고 현지인들은 카리(Kari)라고 부른다.


[Mt. Kailash Trekking course]



바깥 신산 트레킹 방법

신산(神山) 남쪽 아래의 ①다르첸(塔欽, 大金寺,Darchen)은 신산 트레킹(순례)의 출발점이자 종점이다.

아리에서 다르첸까지의 거리는 330km이고 아리에서 아침 일찍 출발할 경우 트럭으로 하루만에 도착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하루하고 반나절 정도 소요된다. - 다르첸 여행 정보 아래 갤러리 참고 -

다르첸에서 남쪽으로 바라보면 시원하게 탁 트인 ⑥바가 평원(Baga平原)과 그 평원으로 흐르는 여러갈래 물줄기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데 매우 인상적이다. 다르첸 마을 중심부로 작은 시냇물이 힘차게 흐르고, 그 시냇물 동쪽에는 많은 티벳인 천막이 보인다. 어떤 천막에서는 라면이나 과자를 팔기도 하고, 일용품을 파는 천막도 있으며 아무것도 팔지 않는 천막도 있다. 만약 당신이 신산(神山) 트레킹을 준비중이라면 이 곳 다르첸마을에서 미리 배를 채워둬야 한다.

 다르첸 마을 지도   

① 다르첸(Darchen)-이 곳에 숙소를 정하고 신산(神山)을 둘러보자.
조그만 상점과 음식점이 있으며, 티벳 의학원(醫學院)이 있다. 지도의 점선을 따라가면, 높은 바위 언덕위에서 보다 가까운 신산(神山)을 볼 수 있다.
바깥 순례길도 돌아보고 싶으면, 최대한 가벼운 행장으로 다르첸에서 화살표 방향으로 가면 된다. 해발 4,600여 미터

② 빙(氷)하천이 흐르는 계곡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된다. 차가운 소나기가 자주 내리므로 우산이나 비옷을 준비하는게 좋다.


1 : 디라 북 사원 - 계곡을 따라오르다 돌담집(디라북 사원)이 보이면 이곳에서 하룻밤 묵고 가는게 좋다. 시설은 비바람만 피할 수 있는 정도이며, 튼튼하게 지어졌다. 미처 비상식량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주변의 유목민 텐트에서 유제품을 사먹자. 고산반응으로 인한 두통이 시작되면 긴 밤을 보내야 한다.

2 : 쥬투룩 북 사원 - 돌담집이 보일 때, 오후 5시 이전이라면, 다르첸(塔欽)까지 바로 걸어가도되고, 아니면 이 곳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게 좋다.

안쪽 신산(神山) 트레킹 방법

다르첸(Darchen, 塔欽)이 비록 신산(神山) 바로 아래에 있는 마을이지만, 마을에서는 신산(神山)이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신산(神山)을 빨리 보고 싶다면 마을 중심부로 흐르는 작은 시냇물을 건너서 북쪽으로 시냇물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된다. -지도 참조-

오색 깃발이 펄럭이는 돌 무더기(마니석) 탑을 지나 계속오르면 갼드락 사원(Gyandrak Monastery)이 나온다.
장타사원(갼드락 곰파)은 신산(神山)일대에서 가장 큰 사찰이다. 듣기에 몇 천년전 티벳 본교(本敎) 조사(祖師) - Shenrab Miwoche - 가 티벳에 왔을 때 이곳에 거주했다고 한다. 신산(神山) 4대(四大) 불조(佛祖) 발자국 중 하나가 사찰내에 있다. 

좌측의 출구로 나와서 조금만 더 가면 신산(神山)의 장엄한 광경을 볼 수 있다. 여기서 가까이에 있는 신산(神山)의 완전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본인의 컨디션에 따라 다르겠지만 여기까지 왕복하는데 대략 6~7시간 정도 소요된다. 더 가까이 가보고 싶으면 계속해서 계곡 시냇물을 따라 북쪽으로 오르면 된다. -지도 참조-


음식

다르첸 마을에는 여러 개의 식당이 있다. 대부분 사천 식당이며, 편벽한 이 지역에서 이제 제대로 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과거엔 주머니에 돈이 꽉 차 있어도 음식을 먹기가 힘들었다. 음식값이 조금 비싸다고 불평하지 말자.

숙소

강디스 삔관(岡底斯 賓館) : 다르첸에서 가장 유명한 게스트하우스다. 다르첸 마을까지 들어오는 도로도 강디스 삔관(岡底斯 賓館) 문 앞으로 지나간다. 방은 4인실이며, 시설은 이 곳 마을에서 가장 좋다. 침대당(1人) 50元이며 손님이 많아지거나 꽉 차면 1인 100元까지 오른다. 보온병에 따뜻한 물(開水 : 카이 수에이)을 담아주며, 자가 발전기가 있어 해가지고, 24:00까지 전기가 공급된다.

강디스삔관(岡底斯賓館)내 마당에 텐트를 칠 경우에는 20元, 신산(神山)트레킹하기 전 짐을 맡길 경우에는 배낭당 하루에 10元이다.

강디스삔관(岡底斯賓館) 위로 멀지 않은 곳에 정거장이 있는데 그 건물에서도 숙박이 가능하다. 1인당 30元.

신산초대소(神山招待所) : 강디스삔관(岡底斯賓館) 옆에 있으며 요금은 20~100元이고 저녁에는 자가 발전기가 있어 전기가 공급된다.

성호인덱스


   -마팜윰 쵸(Maphamyum tso,4560m)
   -마팡용 추오(瑪旁雍錯)

강인포제봉(깡런뽀치봉崗仁布齊峰)의 동남쪽에 위치하며, 면적은 400㎢에 달하는 거대한 담수호가 성호(聖湖,4560m)이다. 호수는 맑고 투명한 짙은 녹색을 띄고 있어 마치 거울을 듯하다. 해질녘, 호수표면 위에 하얀 띠 모양으로 자욱하게 깔려있는 안개는 주변 풍경과 어우러져 한층 신비감을 더해준다.

이곳의 불교도(佛敎徒)와 인도(印度)의 순례자들에게서 “성호(聖湖,Manasarovar)”의 존칭을 받으며 티벳인들도 많은 성호(聖湖)중에서 최고로 뽑는다. 마팡옹 추오(瑪旁雍錯)”은 티벳어로 ‘불패(不敗)의 호수’라는 뜻이다. 듣기에 이 곳의 호수는 신(神)이 인간에게 하사한 성수(聖水)로서, 능히 인간 심령(心靈)상의 오독(五毒)을 씻어준다고 한다. 매년 여름, 가을 이면 많은 신도들이 혹은 먼 이웃나라의 신도들이 이 곳으로 와서 성수(聖水)에 목욕을 하고 호수(湖水)주위를 돈다.

호수(湖水)를 한 바퀴 돌려면 3~5일이 걸린다. 또한 그들은 이 곳을 떠날 때, 반드시 성수(聖水)를 담아가며, 이 성수(聖水)는 고향의 친지들에게 아주 귀한 예물(禮物)이 된다.

 ※ 자세한 마나사로바 트레킹 여행 정보 아래 갤러리 참고.

④ 치우사원 - 다르첸에서 치우사원까지는 약 30 Km쯤 된다. 차가 없으면 치우사원까지 걸어오면 된다.

우선 이 곳에 숙소를 정하고, 성호(聖湖)를 둘러보자. 해 질 무렵 치우 사원은 매우 아름다우며, 여기서 성호(聖湖)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또한 이 곳은 화물차가 지나다니는 도로와 아주 가깝기 때문에 아리(阿里) 혹은 푸랑(普蘭)으로 가는 차를 잡기도 편하다.

저 멀리서 차가 먼지를 일으키며 달려올 때, 도로가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차를 세운 후 운전기사와 협상하면 된다. 물론 비상식량만 충분하다면 걸어서 아리(阿里)까지 가는것도 나쁘지 않다.

※ 치우사원(卽烏寺.Chiu Gompa)옆에 천연온천이 하나 있다. 목욕가능하며 목욕비는 20元이다.

⑤ 늪지대 - 도로변의 3번 숙소(호르:Hor)에서 하룻밤 묵고 가는게 좋다. 혹은 세라룽 사원에서 1박 하자.


4 : 튀르고 사원 숙소

⑦ 수행승의 동굴 - 치우사원을 떠나 대략 한 시간쯤 걷다보면, 호숫가 좌측 바위절벽에 수행승이 거주하는 동굴이 있다. 쉽게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자세히 보면 보인다. 오른편의 라마승이 거주하는 동굴은 나무문이 있어, 노크를 해도 열어주지 않지만 왼편의 비구니 동굴은 아주 포근하게 맞아준다.


※ 수행승이 거주하는 동굴은 그들의 집이기도 하다. 아무리 누추하더라도 예의를 지키고 잠시 쉬었다 가더라도 반드시 그에 대한 보상을 해야한다. 소액의 돈을 지불하든지 아니면 현지인 같이 약간의 음식(사탕,쵸콜렛등)을 주면 좋아한다.

 ■ 수미산(Mt. kailash) 트레킹 25일 루트

 한국 → 성도(成都. 1박) → 라싸(拉薩, 3박) ※관광(걷는 연습) 및 고산적응 → 갼체(江孜)  → 시가체(日喀則. 1박) → 라체(拉孜. 1박) → 22 도반(道班:따오 빤, 1박) → 초첸(措勤, 1박) → 게르체(改則, 1박) → 가키이(革吉, 1박) →  아리(阿里,1박) →  자다(札達, 2박-구게 왕국) →  다르첸(Darchen, 1박) →  트레킹 수미산(Mt. kailash, 3박) →  성호(聖湖, 1박) →  파르양(Paryang, 1박) →  사가(Saga, 1박) →  라체(拉孜. 1박) → 시가체(日喀則. 1박) → 라싸(拉薩, 1박) → 성도(成都. 1박) → 한국.

※라싸(拉薩)에서 차량 렌트해서 아리(阿里)로 갈 경우, 중간에 주유소가 없기 때문에 기름통과 여행객의 짐, 식량,식수등을 실은 트럭도 함께 렌트해야 한다. 따라서 렌트비용이 1인당 100만원 안팎으로 생각하면 된다.

한국→라싸 : 항공 및 육로교통이용(육로교통이용시 7일추가)
라싸→한국 : 항공 및 육로교통이용(육로교통이용시 7일추가)

■ 수미산(Mt. kailash) 트레킹 19일 루트

 한국 → 성도(成都. 1박) → 라싸(拉薩, 3박) ※관광(걷는 연습) 및 고산적응 → 갼체(江孜)  → 시가체(日喀則. 1박) → 라체(拉孜. 1박) → 사가(Saga, 1박) → 파르양(Paryang, 1박) → 다르첸(Darchen, 1박) → 트레킹 수미산(Mt. kailash, 3박) →  다르첸(Darchen) →  성호(聖湖, 1박) : 성호 트레킹 시 3~5일 추가된다. →  파르양(Paryang, 1박) →  사가(Saga, 1박) →  라체(拉孜. 1박) → 시가체(日喀則. 1박) → 라싸(拉薩, 1박) → 성도(成都. 1박) → 한국.

귀호(鬼湖), 랑아 쵸(Rakshas Tal)와 신녀봉(神女峰), 나이모나니 산(納木那尼峰,Gurla Mandata)은 신산(神山), 성호(聖湖)와 더불어 이 성지의 또 다른 신화(神話)로써, 매혹적인 이 곳의 경치를 한층 더 돋보이게 하고 있다.

신녀봉(神女峰)은 히말라야 산맥의 빙해설원(氷海雪原)중에 우뚝 솟은 5개 높은 봉우리들 중 하나이다. 사람들은 천상(天上)에서 내려온 다섯 명의 선녀(仙女)가 변하여, 이 다섯 개의 봉우리가 되었다고 믿는데, 에베레스트 산(珠穆瑪峰)은 취안선녀(翠顔仙女)가 변한 것으로, 그리고 나이모나니 산(納木那尼峰)은 재물, 보석을 관장(管掌)하는 관영선녀(冠?仙女)가 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높이는 7694m이고 히말라야산의 주요 봉우리중 하나이다. 성호(聖湖) 남쪽에 위치하며 멀리 신산(神山)과 마주 보고 있다. 6개의 산등성이로 이루어져 있으며 6개의 산등성이에 6,000m이상되는 산봉우리가 10개가 있으며 높낮이가 들쑥날쑥하다.

서쪽의 산등성이는 부채 모양같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펼쳐져 있고 동쪽의 유

일한 산등성이는 마치 단도 같은데 매우 경사지다. 거의 2,000m정도에 가까운 가파른 암벽이다. 이에 비하면 서쪽은 비교적 완만한 경사라고 할 수 있다. 산등성이와 산등성이 사이의 협곡에는 5개의 거대한 빙하가 흐른다. 

1985년 5월26일, 28일.  중(中),일(日)연합 등반대원 13명이 최초로 나이모나니산(納木那尼峰 : 나모나니펑)등정에 성공했다.



※ 다르첸에서 출발한 차량은 바가 대초원을 지나 초원 언덕을 넘어 마나사로바 호수변에 위치한 치우 사원과 온천 마을 옆으로 지나간다. 도로는 다시 적막한 귀호(鬼湖, 랑아 쵸(Rakshas Tal)) 호변의 평지를 달린다. 약 20~30분 정도 귀호 호숫가로 달리게 되는데, 이때 시간이 나면 귀호(鬼湖, 랑아 쵸(Rakshas Tal)) 호수를 사진에 담을 수 있다. 호수를 지나면서 오르막 길이 시작되고, 도로는 왼편의 나이모 나니 설산을 돌아 무인 지구를 지나서 푸랑에 도착하게 된다. 성호에서 푸랑까지는 차량마다 틀리지만 약 2~5시간 소요된다.

교통

푸랑현(普蘭縣)은 신장공로(新藏公路)의 마지막 종점이며, 국제 무역 시장이 있는 곳이기도하다. 따라서 여름에는 왕래하는 차들이 적지 않은데, 아리(阿里)의 버스 터미널, 운수대(運輸隊), 공공 교통국(工交局)과 병참(兵站)등 몇몇 공공기관에서 푸랑(普蘭)으로 가는 차량이 자주 있다. 아리(阿里)에서 푸랑(普蘭)까지의 거리는 약 430㎞, 차로 이동하면 하루에서 이틀 정도 소요되고, 중간에 꺼얼야사(葛爾雅沙) 또는 문사(門士)에서 숙박하고 간다. 푸랑 시내에서도 라싸 방향이나, 마나사로바, 수미산, 아리 방향의 차량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푸랑에서 과가사로 가는 방향외에는 외길이여서 마을 입구 검문소에 기다리고 있으면 푸랑을 벗어나는 차량을 쉽게 구할 수 있다.


숙박

푸랑현(普蘭縣)에는 현(縣)소속 초대소(招待所)와 도로변에 위치한 4~5개의 숙박업소에서 외부 여행객들을 받고 있다. 푸랑 중심 거리변의 초대소(招待所)는 여름 성수기에 방을 구하기 쉽지 않다. 그냥 잠만 잘 수 있는 수준이며, 푸랑 빈관(普蘭 賓館)은 시내 중심에 위치한다. 내부 시설에 비해 숙박비가 비싸며, 이나마 방이 없을 수 도 있다. 대부분 장사를 하기 위해 오고 가는 상인이 많은 마을이므로 각자 본인의 소지품과 안전에 신경을 써야 한다.

+ 푸랑 빈관(普蘭 賓館) : 30~60元/침대당, 공용 화장실 및 공공 샤워실 이용. 건물이 좀 낡고 오래되었다.
+ 현 정부초대소(懸 政府 招待所)-공작 빈관(孔雀 賓館) : 100元
+ 인민 무장부 초대소(人民 武裝部 招待所) : 30~60元/침대당
+ 수리 빈관(水利 賓館) : 50~100元/침대당, 가장 최근에 지은 숙박 업소이다. 비교적 청결하다.

음식

상인들이 많이 내왕하는 마을이여서 음식점과 상점이 시내 주요 거리를 따라 적지 않다. 대부분 한족(사천) 식당이며, 메뉴판을 보고 선택하면 된다. 시내 거리에 가판 과일 가게도 있다.



- 주요 가 볼 만한 곳 :

현공사(懸空寺)

푸랑 구 마을(Old Purang)뒤 절벽에 위치하며, 1200여 년 된 사찰이다. 비구니 사찰은 아니지만 65세(2004년 기준)된 할머니가 주지 스님이다. 사찰로 오르는 계단이 제법 스릴이 있다. 중국 중원의 북악(헝산)에도 현공사(懸空寺)가 있는데, 북악의 현공사(懸空寺)만큼 절벽 높이 위치하는건 아니다.  
계단을 오르면 동굴안에 불당이 있다. 크고 작은 불당이 여러 개 있으며, 내부 벽은 시커멓게 칠했다.

향백림사(香栢林寺)와 푸랑 왕국 유적지

향백림사(香栢林寺)는 현공사(懸空寺) 옆 산정상에 위치하며, 예전에 아리 지역에서 가장 큰 사찰이었다. 현재(2004년) 증축 공사중이며, 사찰 뒤에는 푸랑 왕궁 유적지가 있다. 자다의 구게 왕궁처럼 산 정상에 지어졌으며, 현재 유적만 남아 있을뿐 왕국에 대한 자료는 남아 있지 않다.

네팔 호텔

현지인들은 신산(神山)이나 성호(聖湖)에 순례하러 온 네팔사람들이 거주하는 이 산 동굴을 “네팔 호텔(尼泊爾 大厦)”이라고 부른다. 산(山)정상의 향백림사(香栢林寺) 뒷 편, 새나 짐승의 소굴 같은 동굴집들이 모여 있는데, 이 산동굴은 멀리서 보면 마치 하나의 큰 빌딩같이 보이는데, 이곳은 네팔인 들이 며칠씩 머무르는 숙박지이다.

네팔의 순례자들이나 상인들은 상당히 검소한 생활을 하기 때문에 초대소(招待所)에 묵지 않고, 아무 동굴이나 골라 짐을 푸는데, 길 게는 몇 달씩 머무르곤 한다. 그래서 동굴 안에는 방을 비롯해 주방, 사당 등 배치가 확실히 나눠져 있다. 또한 산 동굴 안에서는 조금 색다른 네팔 풍(風)의 진흙 불상(佛像)도 볼 수 있다.

구 국제 무역시장과 신 국제 무역 시장

마을(縣)맞은 편 언덕, 공작강(孔雀河)의 지류 옆에 위치하는데, 멀리서 보기에 조그만 마을 같기도 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간단하게 지은 작고 조그마한 흙돌담집이다. 집 문은 작고 좁아서, 들어갈 때 허리와 머리를 숙여야 한다. 돌 집 한 채가 바로 조그마한 상점이며, 가게 안에는 네팔, 인도 상인들이 가지고 온 손목시계, 액세서리, 향료, 양모(羊毛), 식품과 일용품(日用品)등을 팔고 있다. 현재 구 국제 무역은 이미 유적이 되었다. 현재 푸랑 시내에 신 국제 무역시장이 새로 조성되었다.

시장의 상품 품질은 티벳에서 파는 것보다 조금 좋으며, 가격은 비교적 저렴하다. 그래서 여름에는 이곳에서 여러 가지 물건을 살려는 티벳인 들로 아주 붐빈다. 시장 안에는 예전의 천막대신 상점이 들어섯으며, 인도 네팔에서 넘어 온 상인들도 진흙집에서 기거한다. 신 국제 무역 시장에서는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좋은 도금 시계(가짜가 많으니 조심)와 네팔향, 차와 생필품등을 거래한다.

공작강(孔雀河) 건너편, 국제 무역 시장과 시장 내 천막 상점은 좋은 촬영 소재이며, 인도와 네팔에서 국경을 넘어오는 현지인들의 모습은 더욱 좋은 촬영 대상이 된다. 그 밖에 「네팔 호텔(尼泊爾 大厦)」역시 사진 속에 담을만한 가치가 있다.

과가사(科加寺 : 커 지아 쓰)

과가사(科加寺, Khojamath monastery)는 네팔에서 푸랑으로 오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다. 맨 발에 괴상한 복장을 한 이역 여행객이 손에는 마니차를 돌리면서 이 곳을 통과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는 곳이다. 이들 대부분은 신산(神山)과 성호(聖湖)를 참배하러 온 외국 순례자(네팔, 인도)이다.

날씨가 더운 날, 이들은 종종 과가사(科加寺)앞 하천에서 목욕을 하는데 만약 그들을 사진 찍고 싶다면 그들은 아마도 아주 우호적으로 포즈를 취 할 것이다. 그런 다음 그들은 당신에게 소액의 금전이나 식품을 요구할 것이다.

 과가사 입구의 하천가에는 매우 아름다운 붉은 갈대밭이 있다. 부근의 과가 마을(科加村)은 전원 풍경이 물씬 풍기는 조그만 마을인데 너무 아름다워서 마치 다른 세상에 와 있는 것 같다.

과가사(科加寺)는 푸랑현에서 19km 떨어져 있으며 현재(2004년 9월) 도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시간이 없으면 차량을 렌트하는 것이 좋다. 과가사(科加寺)를 지나 조금 더 걸어 가면 검문소가 나온다. 과가사(科加寺)까지 왔다면 국경마을까지 가 보도록 하자.

중-네팔 국경 마을

과가사(科加寺, Khojamath monastery)를 지나 국경으로 약 10km 가면 중-네팔 국경이다. 국경의 산허리에 아름다운 마을이 있다. 네팔과 티벳 문화가 혼합된 마을이며, 조용하고 평화로운 마을이다. 이 마을에 중국 국경 초소가 있으며, 외국인이 네팔로 넘어 가기 위해선 특수 네팔 비자가 필요하다. 중국 국경 초소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면 공작강(孔雀河)위로 국경 철교가 보인다. 중국에서 지원해서 건설한 철교라고 한다. 철교를 건너면 네팔 반정부군 단체인 마오이시트 군부대가 있다. 현지인의 말에 의하면 이곳의 군부대가 네팔 반정부군의 본부라고 한다. 또한 이들은 중국의 지원을 받아 반정부군 활동을 한다고 한다.

푸랑에서 시미코트로 트레킹을 할 경우, 여기서 출국 심사를 하고, 공작하의 철교를 건너 가면 된다. 철교를 지나 나라 산고개(Nara la, 약 4600m)를 넘으면 다음부터는 계속 내리막길이다. 현지인들은 비교적 자유롭게 내왕하므로 그들과 함께 걸어가도 된다.

약 6일 여정으로 네팔의 시미코트(Simikot)까지 도착할 수 있고 시미코트에서 카트만두까지 바로 가는 비행기편은 없으므로 우선 네팔군지(Nepalgunj)까지 비행편으로 간 다음, 다시 카트만두로 가면된다.

푸랑→힐사(Hilsa) 야영(1박)→나라고개(Nara la)통과. 약 4600m→야리(Yari) 야영(1박)→얌카(Yamkar) 부근 야영(1박)→츔사 하천(chumsa Khola) 야영(1박)→톨링(Toling) 야영(1박)→시미코트(Simikot) 야영(1박)→네팔군지(Nepalgunj)→카트만두(Kathmandu)

※시미코트(Simikot)→네팔군지(Nepalgunj)→카트만두(Kathmandu) 항공편 :

가는 방법

아리에서 서북방향, 신장공로(新藏公路)를 타고 3~5시간 정도 소요. 아리에서 버스를 타고 르투(日土, Rutog)에 도착 한 다음, 도보 혹은 차량 히치. 도로 상황은 좋지 않은데 특히 우기(雨期)때에는 더욱 심하다.
차량렌트 : 요금은 800~1000元이다.

숙소

이 곳은 무인지역(無人地域)이라 조그만 시냇물에서도 어른 팔뚝보다 굵은 물고기를 맨 손으로 잡을 수 있다. 물고기반 물반이다. 특이하게도 티벳인들은 이 물고기들을 신성시하여 먹지 않는다. 

※반공 호수(班公湖 : 빤꽁후)는 인도측이 25％, 티벳(중국)이 75％를 차지하고 있는 호수이다. 인도의 레(Leh)에서 판공 호수(Pangong Lake) 트레킹 및 짚(Jeep)여행 상품이 있지만 인도령의 반공 호수 경치는 그리 좋지 못하다. 만약 인도와 중국간에 국경 분쟁 문제가 해결되고 사이가 좋아진다면 르투(日土)에서 반공 호수에 도착한 후, 배를 타고 인도의 레(Leh)까지 갈 수 가 있다. 개인적으로 이런 환상적인 여행 상품이 나왔으면 하고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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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아리 루트 풍경 사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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